미국은 어떻게 러시아산 수입을 규제할까?

뉴스를 보다 보면 미국이 다른 나라의 수출 수입을 규제하는 내용의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미국 왜 어떻게 다른 나라끼리 물건 사고파는 것을 규제할 수 있는 것일까?
미국이 어떤 나라를 경제적으로 규제한다고 하면 다른 나라들이 따른다. 왜 따르는 것일까? 국방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하는 말을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미국 몰래 할 수 있다. 미국이 영화'이글아이'같이 모든 CCTV+카메라와 연결되어서 감시 과리 하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미국의 제재를 순순히 따른다.
정답은 "달러".
지금 우리는 국제적으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통화는 달러라고 상식으로 알고 있다. 달러에 어떤 특별함이 있기에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것일까?
현재 수출입의 결제를 달러로 하고 있다. SWIFT와 미국 금융 시스템으로 나라 간의 무역의 결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신뢰도가 매우 높다. 반면에 비슷한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신뢰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개인 간 금액이 큰 거래를 돈가방을 주고받으면서 거래를 하지 않는다. 은행을 통해서 거래를 한다. 나라에서 인정한 은행이기에 신뢰를 한다. 그런데 나라에서 인정하지 않은 은행을 이용한 거래를 하자고 하면 꺼려한다. 이윤이 많이 남는다고 해도 먹튀 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달러를 통한 무역 결제도 같은 이유다. 충분히 신뢰가 쌓여서 믿을 수 있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신뢰 위에 미국이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한마디면 무역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군사력도 세계 최강이라 미국의 한마디가 더 힘이 있다.
달러의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 시작은 1939년 시작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5년 세계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다시 일어나는데 엄청난 돈이 들었다. 그런데 이 세계대전에서 자국 본토의 피해를 입지 않고 동시에 엄청난 생산성을 가진 나라가 존재했다. 바로 미국이다. 승전국도 패전국도 미국에게서 돈을 빌렸다. 이때부터 달러 체제의 위대함이 시작된다.
당시까지만 해도 돈은 곧 금으로 전활 할 수 있는 영수증 같은 개념이었다. 개인이 돈을 들고 은행에 가서 돈을 내밀고 이에 해당하는 것을 달라고 하면 금을 내어 주었다. (지금 이렇게 하면 다시 돈을 돌려줄 것이다.) 이것을 금의 태환성이라고 한다. 어려운 말로 금환본위제이다.
1944년 미국은 금 1온스 = 35달러 고정한다. 이것이 브레튼우즈 체제이다. 달러가 금에 고정이 되니 다른 나라(돈을 빌린 나라)들은 자국의 돈을 달러에 고정하게 된다. 한 다리 건너지만 결국은 금에 고정되는 것이다. 금 태환성의 유지다. 전쟁으로 흔들리는 자국의 사정보다 안정되고 성장하는 미국에 기준을 두게 되는 것이다.
미국도 영원하지는 않다.
2차 대전 이후 베트남전과 복지에 많은 돈을 지출한다. 달러를 마구 찍어서 풀어버린 것이다. 밖에서 보기에 미국이 위험에 보였다. 그래서 달러를 들고 와서 금 태환 요청을 하게 된다. 당시 해외에 많은 달러가 풀려있다. 그 많은 달러가 거의 동시에 금 태환을 요구한 것이다.
여기서 금환본위제의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난다. 달러에 해당하는 금을 은행은 들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출이라는 구조를 만들면서 금이 없어도 돈(금 영수증)을 빌려주게 된 것이다. 미래의 받을 금을 담보하고 돈을 준 것이다. 실제 은행에는 대출 금액만큼의 금이 없다. 대출은 미래에 들어올 금인 것이다. 이 돈(금 영수증)이 한꺼번에 인출 사태가 발생하면 대출한 만큼의 금이 은행에는 실제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
당연히 미국도 외국에 돈을 빌려주면서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금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다. 미국판 뱅크런이 터진 것이다. 이때 미국은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1971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금 태환 중단을 선포한다. 금환본위제의 폐지를 선언한 것이다.
이후 미국의 경제는 붕괴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미국의 압도적인 경제 규모, 대체할 통화의 부재,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익숙함으로 인해서 달러 체제가 유지되면서 금환본위제만 폐지 대고 모든 것이 그대로 흘러가게 된다.
신의 한 수였다.
이후 미국은 달러 체제의 쇄기를 박아 버리는 일을 한다.
금 태환성이 사라진 달러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하락하게 되다. 달러를 계속해서 사용해도 되는지 의심스러운 것이다. 미국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해외에 너무 많은 달러가 나가 있고, 흔들리는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때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탈출구가 된다.
1945년 사우디에서 엄청난 양의 유전이 발견된다. 당시 미국 기업이 이 유전을 독점 개발하게 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한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정세가 매우 불안했다. 주변국의 위협, 약한 군사력, 그리고 왕정이 불안했다. 불안한 곳에서 안정적인 유전 개발은 힘들다. 그래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를 보호하고 군사력을 지원한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거래를 달러로만 거래할 것을 약속한다. 이것이 발전하면서 무너지는 달러의 신뢰가 상승한다. 이를 확장시켜서 모든 석유 거래는 달러로만 할 수 있게 한다. 페트로달러 시스템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석유 거래는 달러로만 가능. 이것이 발전하여 OPEC이 된다.
이렇게 미국은 달러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성공한다.
2026년 2월 말에 발반한 이란 VS 미국, 이스라엘 전쟁의 이면에 미국의 진짜 속내는 흔들리는 달러 체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란이 석유 거래를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를 했다. 이 선례로 인해서 다른 나라들도 자기들 통화로 석유 거래를 하자고 제안하는 사례가 중동에 점점 번지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미국이 작정하고 이란을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 IAEA는 명분일 뿐이다. 달러 체제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