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왜 달러를 보유하는 것인가? 달러 보유량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가 단위 거래에서 거래 수단은 달러이다. 달러가 없으면 거래를 못한다.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다.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도 상대방이 달러 보유량이 많으면 안전하다고 느낀다. 물건값 못 받을 가능성은 낮을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달러를 많이 들고 있어야 언제든지 필요할 때 물건을 살 수 있다. 우리나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다. 해외 거래가 중요한다. 그래서 넉넉히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나라의 달러 벌이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기업이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달러 벌이를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삼성이 반도체를 미국에 팔면 미국은 그 가격을 달러로 지급한다. 1차적으로 삼성이 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이 국내에서 세금, 직원 급여등 지출을 하기 위해서 달러를 나라에 팔고 원화를 사게 된다. 쉽게 환전을 한다. 이런 환전을 통해서 나라는 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반대로 삼성이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 장비나 원자재를 수입하게 되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해외 거래를 하게 된다. 이때는 달러가 나라에서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화로 해외 거래를 하면 되는 것은 안 될까?
환율이라는 시스템이 있으니 굳이 달러를 거치치 않고 그 가치만큼 원화로 주면 되지 않을까?
만약에 달러 가치만큼 원화를 주고 거래를 했다. 원화를 받은 나라는 이 원화를 사용할 곳이 없다. 다시 한국과 거래하지 않는 이상 원화는 사용할 곳이 없다. 사용할 곳이 없다는 것은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산에서 사는데 서울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 또는 지역화폐를 100만 원 받았다면 이 돈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서울에 가야만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진다.
해외에서 원화는 그런 의미의 돈이다. 반면에 달러는 기축통화로 모든 거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더 선호하는 자산이 된다.
그래서 각 나라는 달러 보유량을 넉넉히 가지고 있기를 원한다.
한 나라가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해외에서 보면 어떤 의미로 보일까?
해외에서 우리나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달러 보유량이 많다면, 거래하기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보인다. 그리고 투자하기에도 안전한 나라라고 보일 것이다.
투자적인 측면에서 보면 해외 투자자가 우리나라에 주식 거래를 하려면 원화로 환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수익 혹은 손실을 보더라고 다시 돈을 자국 화폐로 환전이 가능해야 한다.
달러 보유량이 적으면 환전의 위험을 느낄 수 있다. 원화로 환전해서 거래를 했는데 돈을 빼려고 하니 환전할 달러가 부족하다면 원치 않게 돈이 묶이게 된다. 이건 큰 리스크이다. 그런 의미에서 달러 보유량이 많으면 투자하기에 안전하다고 느끼게 된다.
안정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환율이 일정한 게 좋다. 등락이 심하면 미래 예측이 어려워서 투자, 거래를 하기 꺼려하게 된다. 이런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도 달러 보유량이 많아야 한다.
환율이 오르면 나라에서 시장에 달러를 불어서 어느 정도 방어를 할 수 있다. 없다면 이런 방어도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해외에서 보기에 달러 보유량이 많으면 환율도 안정적으로 가겠구나 예상을 할 수 있다. 투자, 거래하기에 안정감이 든다.